용인에 위치한 페이스튼 국제학교 10학년 김하늘 학생과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김하늘 학생은 오퍼레이션스마일코리아에 관심을 갖고, 친구들과 구순구개열아이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교내에서 간식판매를 하며 소중한 기금을 모금하였어요.
앞으로도 아이들 수술비를 위한 다양한 모금활동을 할 계획중이라고 해요.
김하늘 학생과 친구들을 응원하며 고맙습니다!
지지해주신 페이스튼 국제학교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김하늘 학생 편지 전문
올해는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해로 각종 스포츠 경기 관람을 즐겨하는 저는 매우 들떠있었습니다. 한국팀의 경기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며 중계방송을 보고 열심히 응원하는 것이 여름방학의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런데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기 위해 TV를 자주보며 여러채널을 탐색하던 중 올림픽 경기보다 더 마음이 쓰였던 것은 다양한 NGO 단체의 후원독려 광고였습니다.
아프리카의 어려운 나라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식량을 공급받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고등학생이 되어 전해듣게 된 아이들의 어려움은 전보다 더 마음이 쓰였습니다. 그러면서 작은 일이라도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은 없는지 아이들을 돕는 여러 단체들을 검색하게 되었고 마침내 오퍼레이션 스마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치료를 돕는 여러 단체들은 많지만 한 아이를 돕기 위한 정확한 금액과 이 아이들이 누리게 될 건강한 삶의 비전이 명확히 제시된 단체는 오퍼레이션 스마일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다만 학생신분인 저 혼자서 용돈으로 지원하기에는 큰 금액이어서 고민하던 중, 친구들과 함께라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친한 친구들에게 오퍼레이션 스마일에 대해 알렸고 뜻이 맞는 몇 명이 모였습니다. 교내 모금활동을 위해서는 학교에서 허락된 클럽의 자격을 갖춰야 했기에 학교에 요청드렸고, 선생님들께서는 너무나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클럽창설을 허락해주시고 적극 지지해주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한 달이 안 되어 이루어졌고, 8월 개학 이후 아이들의 수술비 모금을 위해 음료와 스콘 판매를 계획하였습니다. 친구들과 학교의 도움으로 딸기스무디와 스콘 판매는 성공적이었고, 아이 한 명의 수술비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페이스튼 국제학교의 오퍼레이션 스마일 클럽은 이제 두 달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후원으로 길지 않은 기간에 아이 한 명의 수술비가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금 활동이 계획되어 있고 열심히 함께 해주는 친구들, 든든한 학교의 지원이 있으니 이것을 발판 삼아 많은 수술비 마련과 오퍼레이션 스마일 홍보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숙한 저희 클럽에 다양한 홍보자료와 물품을 지원해주시고 관심과 격려를 쏟아주시는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가 있어 더욱 의욕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가려 합니다. 우리 페이스튼 오퍼레이션 스마일 클럽이 구순구개열 아이들 치료에 작은 씨앗이 되어 큰 나무로 자라기를 바라며 모든 도움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